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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9:55
태그 :
카테고리 : 인수 & 성예의 일상

인디폴 공항에서 왠일로 아무탈 없이 멤피스 도착, 다시 뉴올리언즈 가는 비행기까지 정시 출발과 도착....
이번에는 정말 아무일 없이 다녀 오나 싶었다.... 왠걸....

1) 주머니에서 핸폰 꺼내는데 갑자기 버튼 하나가 덜렁 거린다. 뭔가 접착 부위가 떨어진거 같은게....
불길함이 느껴 졌지만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2) 소영이와 희규를 만나 저녁먹으러 나갔다 샌들 굽이 휑~ 없어졌다.
StreetCar rail에 잠깐 신발이 끼인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무래도 굽이 휙 빠져 버린게 아닌가 싶다.
다행히 구두를 하나 더 가져와서 토요일 부턴 구두를 신을 수 있었다.

3) 일요일 마지막 날 아침 너무 덥고 convention center까지 짐가방 끌고 20분이나 걸어야 해서 택시를 탔다. 토요일 저녁에 뱅큇 끝나고 택시 탔을땐 미터기로 6불 나왔는데 아침에 탄 택시는 미터기를 안 켜고 10불을 달랜다... 기분 나빴지만 그냥 줬다. 왠지... 모든일이 여기서 부터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4) 오후에 발표를 마치고 급히 공항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아 공항에 도착해서 돈을 내려는데.... 지갑이 없다.... 완전 무일푼에 신분증도 없는 상태가 된거다.... 그나마 Ali한테 전화해서 택시기사한테 왕복 비용을 주기로 하고 난 공항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왠일인지 여권을 가져오고 싶더만....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일단, 지갑은 못 찾을 거 같단 생각에 비행기라도 타야 겠다 싶었다.

5) 사람 미치게 한다. 비행기가 딜레이 됬다. 결국 아틀란타에서 갈아 타야 하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어 어디선가 1박을 해야 한덴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150불이나 주고 연기한 비행기가 순식간에 다시 딜레이 되면서 나한테 이젠 숙박을 어디선가 하랜다. 지갑 잃어버린 나한테....

6) 안정을 좀 하면서 은행에 카드 분실 신고를 했다. 이런 어느 미친 넘이 벌써 내 카드를 썼댄다 주유소에서. XX 정말 욕나온다. 다행이 신용카드는 신고처리 하면서 그 미친넘이 사용한 금액은 다시 들어 올거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더 일 커지기 전에 카드를 Close해서.... 결국은 지갑을 찾을 가능성이 제로가 된게 확실해 졌다.

7) 이젠 대책을 세워야 했다. 공항에서 뜬눈으로 있을지.... 어딘가에 호텔을 잡을지.... 결국 Ali가 수호천사 역할을 해 줬다. 다시 공항에서 택시타고 Ali한테 가서 택시값 빌려 내고, 호텔잡은것도 Ali가 카드 긁어 주고 저녁값도 내주고 다음날 아침 공항가는 택시값까지 꾸워 줬다.... 정말.... Ali 아니였으면 공항에서 12시간이상 밤세우고 앉아서 쫄딱 굶고 있었을 거다.

8) 드뎌 오늘 새벽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갔다. 아침 6시 45분 비행기여서 새벽 3시 반부터 일어나서 정말 한시라두 빨리 뉴올리언즈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젠장.... 또 비행기가 딜레이 됬다. 정말 항공사 횡포가 아닐 수 없다. 날씨 멀쩡한테.... 왜냐구.....내가 보기엔 분명 6시 45분 비행기와 8시 35분 비행기에 사람이 적어서 두 일정을 합쳐 버린게 아닌가 싶었다. 다시 공항에서 새벽 5시 부터 8시 35분까지 죽치고 있다가 씬시네티 가는 비행기를 탔다.

9) 정말 어떻게 내가 걸어 다녔는지 몰겠다. 씬시네티 도착해서 다시 2시간 기다려서 드뎌 인디폴 가는 비행기 보딩을 시작했다. 한가지 생각은 그저 비행기에 빨리 타야 겠다는 거였다. 인디폴가는 비행기는 어찌나 작은지 마지막까지 모든게 너무 불안했다. 기류 이상이라고 벨트 조이라구 방송까지 하구... 비상구쪽에 앉았더니 비상구 문 여는 법까지 알아야 한다면서 해보라고 하구... 정말 이러다 바다에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최악의 일정.... 내 인생에 정말 다시는 이런 상황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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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
2009/08/09 19:16 | EDIT | REPLY
ㅋㅋ.. 엄청난 경험을 하고 왔네.. 갑자기 언니가 생각나서 어찌 지내나 해서 왔더니.. 많은 경험을 하고 살고 있군아.. 그래도 용감히 잘 지내는 언니 멋져용~~ 그럼 즐건 한주^^
으니
2009/08/09 19:16 | EDIT | REPLY
ㅋㅋ.. 엄청난 경험을 하고 왔네.. 갑자기 언니가 생각나서 어찌 지내나 해서 왔더니.. 많은 경험을 하고 살고 있군아.. 그래도 용감히 잘 지내는 언니 멋져용~~ 그럼 즐건 한주^^
성예
2009/08/10 14:32 | EDIT | REPLY
으니 반가워...너무 오래 못보거 같다. 으니 시집 안가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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